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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석탄 탈원전에 수주물량 10조증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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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3. 11. 19:48
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전날 노조에 경영상 휴업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협의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.
정연인 사장은 협의 요청서에서 더 이상 소극적 조치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고 결국 보다 실효적인 비상경영 조치가
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
정 사장은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 조치로 근로기준법 제46조와 단체협약 제37조에 근거해 경영상 사유에 의한 휴업
을 실시하고자 한다며 최근 3년간 지속된 수주 물량 감소로 올해 창원공장 전체가 저부하인 상황에서 2021년에는 부하
율이 심각한 수준까지 급감한 뒤 앞으로도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.
두산중공업에 따르면, 매출 비중의 60~70%를 차지하는 화력발전 관련 부문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국내외 수주가
감소했습니다. 매출의 10~20%를 차지하는 원자력 설비도 탈원전 정책으로 수주가 급감했답니다.
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아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"이라며 일부 휴업은 노조와 합의가 필요한
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커뮤니케이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
5년간 당기순손실은 1조원을 넘어섰고, 원전 공장 가동률도 50%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.
두산중공업은 수주 감소를 해결하고자 가스터빈 국산화·풍력·수소 등 사업 다각화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개선 등 다양
한 자구책을 내놨다고합니다.또 임원 감축, 유급 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지만 결
국 일부 휴업까지 검토하게 됐다고합니다.